임신 준비 영양제, 임신전 영양제 알아보기(제품추천아님)

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다.

오늘은 임신 준비 중인 분들이 챙겨 드시면 좋을 영양제 몇가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제품 추천은 아니므로 영양제 제품을 고를 때에는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추천받을 것을 권해드려요. 

#1. 엽산

임신 준비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양제는 무엇인가요? 네, 맞습니다. 바로 엽산인데요, 태아의 DNA와 RNA 생성에 필수이며 신경관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태아의 신경관 발달은 임신 3~4주 사이에 일어나므로 임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최소 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하루 400μg, 임산부의 경우 620μg 권장섭취량입니다. 물론 저의 지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반복착상실패검사에서 엽산 대사 이상인 경우 엽산을 하루 800μg 섭취할 것을 처방받는 분도 있으실겁니다. 과다 복용의 부작용이 없을까 걱정되는 분도 계시겠지만 몸에서 흡수되고 남은 양은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난임부부라면 여성과 남성 모두가 챙겨드셔야 하는 거 아시죠?

 

#2. 비타민D

야외활동이 부족한 분들께 꼭 추천하는 이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이나 마그네슘, 인산, 철, 아연 등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골격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비타민 D가 여성생식기의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의 합성을 촉진하고 착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비타민 D는 착상과 관련되어 있는 여러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처럼 위도가 35도 이상인 지역은 하루종일 햇빛을 충분히 쬔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비타민D를 합성하기 쉽지 않고 그마저도 선크림을 바르는 경우는 소용이 없으며, 식품으로 섭취하기에도 섭취량이 미미하므로 영양제로 함께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유산균

유산균은 장 속 유해균을 억제해 장의 배변활동과 연동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면역물질의 분비를 도우므로 질염을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을 막는 데 기여합니다. 그리고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중금속 흡수를 막고 조산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엄마의 유산균이 아이에게 정착된다는 이론으로 볼 때 자연분만을 할 경우 출산 시 아이가 산도를 빠져나오면서 엄마의 유산균을 그대로 물려받게 된다고 해요. 모유수유 할 때도 엄마의 유산균이 아기에게 전달되구요. 따라서 아기에게 좋은 균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평소 유산균 섭취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유익균이 배합된 멀티바이오틱스 제품을 드신다면 유익균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장내 미생물 환경을 더욱 빠르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 초기의 유산균 섭취는 임신 후기 조산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자간전증(임신중독증) 위험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4. 코엔자임Q10(유비퀴놀)

임신 준비를 위해서가 아닌 분들에게도 유명한 이 영양소는 항산화·높은 혈압 감소·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분, 에너지 소모가 많은 분, 대사증후군이 있는 분, 임신 준비 중인 분이라면 꼭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특히 임신과 관련하여 자세히 설명하자면, 정자의 머리와 목 부분에 이 코엔자임큐텐이 고함량으로 농축되어 있는데요, 정자가 움직일 때 머리와 목 부분에 농축된 코엔자임큐텐을 이용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난자까지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정자의 운동성 증진과 산화적 손상을 줄여주므로 난임 병원에서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엽산보다도 이 코엔자임큐텐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다고 하는 유튜버 후기도 볼 수 있었는데요, 꼭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함께 챙겨드셔야 한다고 하네요. 난자와 정자의 질 개선에 모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이노시톨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신 여성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이노시톨을 추천받거나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다낭성의 인슐린 저항성 및 지방 대사를 개선하여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없더라도 자궁에 좋은 임신영양제를 찾는 여성분이시라면 엽산과 이노시톨을 함께 섭취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두가지 영양분은 함께 섭취하였을 때 1등급 난자의 수가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6. 아연

남성에게 난임 원인이 있는 경우 정액 분비물의 1/3 정도를 만들어내는 전립선액이 풍부하여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요, 저활동성 정자증을 보이는 남성에게 하루 2회 아연황산염 250mg을 3개월 투여한 연구 결과, 해당 남성의 정자 수, 운동성 향상, 비운동성 정자 감소 등의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왔다고 합니다.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도 엽산과 아연의 병용 섭취가 정자 수 증가와 운동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고 하구요. 면역력 강화와 조산율 감소에도 도움이 되는 아연이네요. 아연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임신중인 18세 이상 여성의 경우 하루에 11mg입니다. 그러나 하루에 40mg이상 아연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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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임신 준비하시는 분들이 챙겨 드시면 좋은 영양제 여섯 가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임신 전 영양제에 대하여 공부하기 전에는 엽산과 유산균만 먹고 있었는데요, 역시나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 될 것 같아요. 신랑과 함께 이것저것 챙겨먹고 건강한 난임 생활 타파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여러분도 각자 본인의 건강 상태, 영양 상태에 따라 알맞는 영양제 챙겨 드시고 임신 전 몸 관리 잘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