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동결 배아 이식 전 프로기노바 복용 이유, 복용 부작용, 복용 후기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다!

 

저는 이번 달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시험관 동결 배아 이식을 진행할 예정이예요. 지난 10월 말에 난자를 채취해서 배아로 만들어진 친구들이 병원에 동결되어 있는 상태이구요. 지난 번 동결 배아 이식 때는 자연주기에 맞추어 이식을 진행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프로기노바'라는 여성호르몬 약제를 30일간 처방받게 되어 인공주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기노바, 일정한 시간에 맞춰서 하루 3번씩이나 먹어야 해서 상당히 귀찮기도 한데요, 도대체 왜 먹어야 하는 건지 알아볼게요.

 

 

프로기노바는 에스트로겐 성분의 약제

동결 배아 이식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생리 2~3일째에 내원하여 초음파검사와 피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이때 배아의 안정적인 착상을 위해서는 자궁 내막이 적당한 두께로 두꺼워져야 해요. 보통 7mm 이상일 때 임신율이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에스트라디올발레레이트 라는 성분으로 구성된 이 프로기노바가 자궁내막을 두껍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배아 이식 전부터 꾸준한 복용을 통해 자궁내막의 두께를 두껍게 만들고, 이식을 한 후에도 의사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프로기노바 복용을 유지해야 합니다.

 

 

프로기노바의 부작용

프로기노바는 하루 3번, 8시간 일정한 간격으로 복용할 것을 처방받았는데요, 이 약제는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복용 시 다양한 증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대표적으로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오심, 구토, 소화불량, 우울감, 유방 압박감 등 다양한 증상이 발현하기도 해요. 부작용 증상이 심하거나, 부정출혈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내원하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프로기노바 복용 후기

저는 생리주기 3일차에 초음파검사 및 피검사하러 내원을 했었는데요, 그날 저녁부터 1정씩 복용을 시작하라고 처방받았습니다. 총 30일치 90정을 주셨구요. 그러나 복용 6일차인날 아주 극소량의 부정출혈이 있었는데요, 일단은 멎은 상태입니다. 만약 지속이 된다면 다음 내원일에 진료받으러 가서 선생님과 프로기노바 부작용에 대한 상담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통을 비롯한 다른 증상은 거의 없었으나 우울감이 생겼어요.ㅠㅠ 처음에는 비가 와서, 날이 흐려서 기분이 좀 우울한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프로기노바의 부작용 중 하나였더라구요. 원인을 알고 나니 오히려 기분이 좀 나아지는 듯 해요. 그래서 취미 생활도 열심히 하고, 즐거운 드라마도 보면서 잘 이겨내려고 하고 있어요. 사실 신랑이 제일 고생인 것 같아요. 갑자기 한없이 기분이 다운되는 저에게 맞춰주는 고마운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우울감이 들 때는 기분전환을 위해 산책도 일부러 더 나가려고 한답니다. 

 

 

프로기노바는 원래 폐경 후 갱년기 호르몬 치료제

프로기노바 검색해보시면 폐경 후 갱년기 호르몬 치료제로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효능효과란에 '갱년기 증상경감을 위한 호르몬대체요법', '골절을 일으키기 쉬운 여성에서 골다공증의 예방'이라고 적혀있기도 하구요. 난임을 겪고있는 저희에게는 자궁내막을 두껍게 할 목적이지만, 원래는 그런 용도의 약제가 아님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처방을 해주신 거고, 시험관 시술을 하시는 분들께 흔하게 처방되는 약이니 마음이 놓인답니다.

 

 

오늘은 프로기노바 라는 약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저를 비롯한 난임 부부들, 정확한 정보로 모두 건강하고 현명한 난임 생활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