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다!
동결배아 이식을 앞두고 있는 저는 요즘 프롤루텍스를 배에 자가 주사 하고 있는데요, 이 프롤루텍스가 여성의 몸에 어떤 역할을 하는 지, 통증은 얼마나 크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등등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프롤루텍스 주사는 왜 맞나요?
프롤루텍스, 이름에서도 조금은 유추할 수 있듯이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투여하는 주사입니다. 이 주사에는 프로게스테론 25mg이 들어있구요,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처방이 되는 주사약제입니다. 이 프로게스테론은 배아가 자궁 내막에 착상하기 좋도록 자궁내막의 변화를 주고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데요, 임신 초기에 이 프로게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임신 유지가 어렵게 되고, 질 내 출혈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시험관 아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황체의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임신 9~10주 정도까지는 인위적으로 프로게스테론을 보충해주어야 착상 및 임신이 유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담당교수님 말씀으로는 임신되면 9주차까지는 주사 맞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일단은 이식 전 1주일치와 이식 후 2주치 해서 총 3주치를 처방 받아왔습니다.

꼭 주사로만 맞아야 하나요?
아니요. 프로게스테론은 크게 엉덩이에 맞는 근육주사제, 질 안에 넣는 질정이나 겔, 먹는 약제, 배에 맞는 피하주사제로 나뉘어요. 그 중 근육주사제는 하루에 한번 주사를 맞으면 되지만, 혼자 자가로 주사놓기가 쉽지 않아 병원에 가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해서 매일 병원을 방문할 수 없는 난임 여성분들에게는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질정이나 겔 형태는 자궁에 가까운 질에 하루 2~3회 직접 넣어주는 방식이라 불편함이 적고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질에 직접 넣어주어야 하다보니 질염의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먹는 약제는 혈중 프로게스테론의 농도는 올라가지만 가장 중요한 자궁 내막에서의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높지 않다고 알려져 있어 우선적으로 처방하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투여 중인 피하주사제는 현재 시중에 유일하게 프롤루텍스 한 제품만 출시되어 있어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병원에 가지 않고 본인이 직접 원하는 시간에 자가 주사를 할 수 있고 혈중 프로게스테론 수치 안정화에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불과 2019년 7월에 스위스 IBSA Biochimique S.A.와 아이젠파마코리아가 독점판매 계약을 하게 되어 우리나라 난임 여성들이 그 혜택을 보고 있는데요, 그 전까지만 해도 직접 병원에 가서 근육주사를 맞아왔던 분들이 계실 거예요. 점점 발전하고 개선되어 가는 난임 치료 시장을 응원해봅니다.

프롤루텍스의 통증은 어느 정도인가요?
아픕니다. 제가 난임을 겪으며 맞아본 배주사(오비드렐, 가니레버, 고날에프, 폴리트롭) 중에 가장 높은 단계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다를 수 있겠으나 난임 여성분들의 포스팅을 읽어봤을 때 통증 관련 이슈가 가장 많은 주사가 프롤루텍스였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주사 맞은 부위 주변으로 대략 지름 3cm 정도가 딱딱해지는 증상이 있구요, 경화 현상은 하루 정도 지속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부분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 통증은 48~60시간 정도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것 같아요. 12시간 간격으로 주사를 놔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통증이 없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또 비슷한 부위에 주사를 놓아야 해요. 주사 바늘을 찌르려 뱃살을 살포시 움켜잡을 때 느껴지는 통증이 참 적응이 안 되네요. 그리고 제 경험을 조금 보태보자면, 다른 주사 중에 가니레버는 통증은 아니었지만 주사약을 투입하고 처음 10~20분 정도에 두드러기가 좀 올라왔었습니다. 만약 심해졌다면 주사를 바꿔달라고 했을 텐데, 그 후에는 항상 가라앉긴 하더라구요.

프롤루텍스 덜 아프게 맞는 법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이니 안 맞으실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도 저렇게도 놔 본 결과 몸을 쇼파나 의자에 눕듯이 기대어서 앉은 다음, 주사를 최대한 90도로 찔러넣고, 최대한 천천히 주사약을 주입하는 게 가장 덜 아팠습니다.
프롤루텍스 부작용은요?
프롤루텍스의 부작용은 투여부위 반응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증이 무려 49.6%, 자극감 13.3%, 가려움 12.1%, 부종 10.9%네요. 그리고 두통과 질출혈, 자궁경련도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는 투여부위 반응 중 통증만 느껴지는 상태이구요, 그 외 부작용 중 2~3가지 정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없어졌다 하고 있습니다.

이상 프롤루텍스 배주사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시험관 아기 이식에 빨리 성공해서 난임 생활을 졸업하고 싶습니다. :-)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난임 여성분들, 그리고 그 가족분들 모두 좋은 일 있으실 거예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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